골프백에 들어있는 14개 이하의 클럽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일 클럽은 바로 퍼터입니다. 퍼터의 종류는 무수히 많고 생김새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투어 프로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퍼터 브랜드는 무엇이고 브랜드의 역사와 어떤 퍼터를 사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투어프로들의 퍼터 특징 세가지
이번 KLPGA 우승자들의 퍼터 자료를 준비하면서 주목할 만한 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우승자 14명 모두 똑같은 퍼터는 단하나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샤프트도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지만 프로들이 특별히 선호하는 클럽과 세팅이 존재하기 마련인데 퍼터는 아니었습니다.
둘째는 의외로 최신 모델이 많다는 점입니다. 보통 아마추어는 자신에게 가장 잘 맞고 느낌이 좋은 퍼터를 찾으면 마르고 닳도록 그 퍼터만 고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프로들은 다양한 퍼터들을 계속적으로 바꾸고 시합에서 사용하면서 퍼팅 능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말렛 퍼터의 사용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입니다. 블레이드 퍼터는 고수, 말렛 퍼터는 초보자가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승자 14명 중 블레이드형 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는 단 세명이고 이중 오리지널 디자인은 두명 뿐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둥글거나 뾰족한 말렛형 퍼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투어 프로들의 퍼터 3위.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1.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퍼터 역사
타이틀리스트에 세계적인 장인이 두 명 있는데 바로 웨지의 밥보키와 퍼터의 스카티 카메론(Scotty Cameron)입니다. 스카티 카메론 퍼터는 매끄러운 디자인, 고급 소재 사용, 초정밀 가공으로 매우 유명합니다. 퍼터가 게임의 핵심이다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헤드 모양부터 골퍼의 그립까지 이어지는 퍼터의 모든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입니다.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투어프로만을 위한 퍼터를 만듭니다. 임진희 선수와 이주미 선수도 투어 프로 전용 모델을 사용 중이며 이런 모델은 시중에 일반적으로 판매되지 않습니다.
2. 타이틀리스트 퍼터 사용 우승자와 모델
제조사 | 우승자 | 대회명 | 퍼터 모델 | |
타이틀리스트 Titleist 스카티 카메론 Scotty Cameron |
방신실 | E1 채리티 오픈 | PHANTOM X 5S | |
임진희 |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삼다수 마스터스 |
SUPERRAT 2 INLAY TOUR ONLY |
||
이주미 |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 FOR TOUR USE ONLY FB-1.5 |
프로들의 퍼터 2위. 캘러웨이 오디세이
1. 캘러웨이 오디세이 퍼터 역사
캘러웨이(Callaway) 퍼터는 모두 오디세이 퍼터입니다. 오디세이(Odyssey)는 엔지니어이자 클럽 디자이너인 Barney Adams 박사가 1991년 퍼터 회사를 설립하는데서 시작했습니다. 이 회사를 캘러웨이가 1997년에 인수하면서 캘러웨이와 오디세이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인수 후 2000년이 되자 2-Ball Putter를 출시했는데 공크기의 흰색 원이 그러진 이 퍼터는 골프공 정렬이 쉽고 쉽게 퍼팅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골퍼라면 한번쯤은 봤거나 많은 이들이 직접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오디세이는 퍼터 디자인과 기술을 계속해서 혁신했고 대표적인 WHITE HOT 모델과 STROKE LAB 모델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습니다.
2. 캘러웨이 퍼터 사용 우승자와 모델
제조사 | 우승자 | 대회명 | 퍼터 모델 | |
캘러웨이 Callaway 오디세이 Odyssey |
이예원 |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
WHITE HOT OG 7 | |
황유민 | 대유위니아 MBN여자오픈 | WHITE HOT VERSA SEVEN | ||
성유진 | 두산매치플레이 | STROKE LAB R-BALL |
프로들의 퍼터 1위. 핑 (PING)
1. 핑 퍼터 역사
핑(PING)은 우리나라에서 드라이버와 골프웨어로 가장 잘 알려진 골프 회사입니다. 핑은 항공우주 산업 출신의 엔지니어인 Karsten Solheim이 1959년 설립한 회사입니다. 핑에서 가장 먼저 만든 클럽이 바로 퍼터고 회사 이름을 핑으로 지은 이유도 퍼팅할 때 핑~소리가 나는데 착안했다고 합니다.
핑은 1959년 PING 1A퍼터를 최초 출시하면서 스크로크 중에 퍼터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일관성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고유한 힐 토우 무게 설계로 골프업계에서 엄청난 찬사를 받게 됩니다. 이를 이어 1966년 PING ANSER는 1A를 업그레이드하여 이른바 대박 히트가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퍼터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핑 퍼터는 이처럼 오랜 역사와 수많은 기술 혁신으로 여러 챔피언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KLPGA우승자 사용 퍼터도 핑이 압도적인 사용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핑 퍼터 사용 우승자와 모델
제조사 | 우승자 | 대회명 | 퍼터 모델 | |
핑 PING |
박민지 |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
KETSCH MID CADENCE TR | |
이다연 | 크리스에프앤씨 챔피언십 | SIGMA2 ARNA | ||
최혜진 | 롯데오픈 | VAULT 2.0 | ||
박지영 |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 OSLO H | ||
고지우 | 맥콜모나 용평오픈 | KUSHIN 4 | ||
박보겸 |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 DS 72 | ||
최은우 |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 SIGMA2 VAL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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