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의 비밀 (딤플, 비공인 골프공, 나에게 적합한 골프공)
골프채와 더불어 골프에 있어 필수 골프용품은 바로 골프공입니다. 여러분은 골프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골프공의 딤플은 왜 있으며, 골프공의 무게와 크기는 똑같은지, 과연 골프공은 무조건 피스수가 높을수록 좋은 것인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골프공의 딤플
딤플은 왜 있을까?
최초 골프공은 매끈하고 둥근 나무공이었습니다. 이후 인도로부터 고무로 만든 공이 사용되면서 세계적으로 고무공을 골프공으로 쓰기 시작합니다. 매끈한 새 고무공을 몇 번 사용하다 보면 흠집이 나거나 일부가 갈라지기도 하는데 골퍼들은 매끈한 새 공보다 오히려 거리가 훨씬 멀리 간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것이 바로 딤플의 시초가 되었는데 갈라진 흠집이 공기가 지나면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공의 표면에 작용하는 공기 마찰저항을 줄이고 양력이 발생하게 된다.
이에 착안하여 골프공 회사들은 공기저항을 보다 원활히 하기 위해 둥글고 일정한 주기로 딤플을 넣어 골프공을 만들게 된다. 초기의 딤플은 음각의 둥근형태가 아닌 반대로 양각의 둥글거나 여러가지 모양을 넣었다고 한다. 지금도 캘러웨이는 육각형의 딤플을 고집하고 있다.
딤플 갯수는 몇 개일까?
딤플의 개수는 골프공마다 약 300~450개 정도다. 딤플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니며 같은 브랜드사의 골프공도 딤플의 수는 제각각이다. 골프공 모델마다 최적의 딤플수를 설정한 것이다.
비공인 골프공
골프공의 크기와 무게
골프협회에서 규정하는 공인 골프공의 크기는 직경이 42.67mm보다 커야 하고, 무게는 45.93g보다 작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골프공 회사들은 크기가 작을수록 공기저항을 적게 받고 그리고 무게가 무거울수록 가속도에 따라 거리가 더 멀리 나가기 때문에 대부분의 골프공을 이 규정을 준수하여 골프공을 제작합니다.
비공인 골프공의 비밀
대부분이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규정보다 작거나 무게가 더 무거운 골프 비공인구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세인트나인 X는 크기가 1mm 더 작고 무게는 1g 더 무겁습니다. 시중에는 의외로 비공인 골프공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마다 마치 특별한 그들만의 비결이 있어 비거리를 더 멀리 보낼 수 있다고 광고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무게와 크기를 조절하는 것이 그들의 비결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습니다.
골프공 회사의 비밀
골프공을 만드는 곳은 여러 가지 브랜드가 있으나 몇 곳을 제외하고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고무를 다루는 회사라는 것입니다. 고무를 가공하는 기술력에 외피인 아이어노머나 우레탄의 가공 기술이 더해져 좋은 품질의 골프공을 생산하는 기술로 발전한 것입니다.
| 브랜드 | 브리지스톤 | 세인트나인 | 낫소 | 던롭 | 타이틀리스트 | PRGR |
| 업종 | 타이어 | 넥센 | 테니스공 | 타이어 | 고무회사(아쿠쉬네트) | 타이어(요코하마) |
어떤 골프공을 써야 할까?
보통 초보때는 2피스를 사용하다가 보기 플레이어가 될 즈음엔 3피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3피스는 스핀이 2피스에 비해 잘 먹기 때문에 원하는 거리만큼을 보낼 수 있고 그린에 공이 떨어져도 많이 도망가지 않게 됩니다. 그럼 무조건 3피스가 더 좋은 걸까요? 아닙니다. 2피스는 두 겹 즉, 코어와 외부층이 두 겹이고 3피스는 코어를 감싸는 껍데기 한 겹이 더 있어 3피스인 것은 아실 겁니다. 골프공이 멀리 날라 갈 수 있는 이유는 내부 코어 즉 고무가 골프채 헤드로 압축되기 때문인데 코어를 감싸는 3피스의 껍데기까지 눌러줄 수 있는 스윙스피드를 가지지 못하면 같은 스윙스피드로는 3피스 골프공이 되려 비거리가 덜 나가게 됩니다.
아이언 거리가 일정하지 않고 스윙스피드가 낮은 남성 골퍼 그리고 스윙의 파워가 낮은 여성골퍼라면 2피스 골프공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무조건 피스가 많을수록 좋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나 나에게 맞는 골프공을 써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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