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채리티 오픈 KLPGA 2024 대회가 2024년 5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여주시 페럼CC 동코스, 서코스 Par72,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을 걸고 초여름 날씨 속에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올해로 12번째 대회를 맞는 제12회 E1 채리티 오픈 경기결과와 순위별 상금 그리고 우승자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E1 채리티 오픈 2024 우승자 배소현
배소현 스코어카드
2024년 KLPGA 대회 중 반전의 반전 드라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라운드 1위 배소현은 6타 차이의 박도영에게 선두를 내주고 되여 끌려 다니게 된다. 12번 홀 박도영과 3타 차까지 벌어졌으나 배소현은 포기하지 않고 박도영이 최종라운드 후반홀 주춤하던 틈을 배소현은 놓치지 않았다.
뒤로는 박민지, 박결, 노승희, 황정미 선수 맹추격 해오고 있고 비는 점점 굵어졌지만 배소현은 모두가 어려워하는 16번, 17번 두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기의 쐐기를 박았다.
끝까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배소현 선수의 KLPGA 정규투어 첫번째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E1 채리티 오픈 경기결과
1. 리더보드 (1위~10위)
제12회 E1 채리티 오픈은 정규투어 중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기 때문에 4라운드 경기와는 완급조절이 다소 차이가 있다. 스코어를 지켜내는 것보다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플레이로 승부수를 던져 역전을 노려야만 한다.
하지만 오늘 이 전략은 전반홀까지만 해당 되는 얘기였다. 후반홀부터 시작된 빗줄기가 막판으로 갈수록 거세지고 선수들의 컨디션은 급격히 떨어졌다. 여기에 후반에 몰려있는 어려운 난이도의 홀들은 정상급 선수라 해도 멘탈이 흔들리기 마련이었다. 즉, 오늘 경기는 선수들의 실력을 떠나 집중력과 끈기의 승부였다고 할 수 있다.
2. 라운드별 순위 변화 (TOP7)
박도영은 최종라운드 전반에만 네개의 버디 후반 들어서는 첫 홀 버디에 이어 11번 홀 이글까지 이어가며 우승의 쐐기를 박는 듯했으나 13번 홀부터 연속 네 개의 보기가 나오면서 결국 1위 자리를 내주었다. 다른 선수들이 흔들리는 동안 박결 선수는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나가며 스코어를 지켜 최종 공동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도영은 1라운드 10위에서 최종라운드 2위를 기록했다. 대단한 승부 보여주며 1라운드 20위에서 선두권까지 올라온 유현조는 최종 성적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1라운드 1위의 성적으로 좋은 시작을 했던 박민지 선수는 2라운드에서 한타를 잃고 최종라운드에서 선두권 탈환을 위해 맹추격했으나 감을 잡을 때쯤 쏟아지는 비에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면서 최종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4. 순위별 상금 분배
이번 제12회 E1 채리티 대회 총상금은 9억원, 우승상금은 1억 6천2백만 원으로 동점일 경우 동점자끼리 상금을 균등 분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2위 상금은 9천9백만 원, 3위는 7천2백만 원이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약 4백5십만 원의 상금액 차이가 있고, 11위부터는 90만원, 45만 원, 27만 원 등 순차적으로 격차가 줄어들고 이후 20위부터는 차이가 10만 원 이하로 상금액에서 큰 차이가 없다. 상금은 60위 4백9십5만 원까지 지급된다.
배소현 프로필
배소현은 1993년 6월생으로 그녀의 아버지인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배원용 프로 영향을 받아 골프를 일찍부터 취미로 시작했다. 선수를 목표로 하기에는 다소 늦은 감이 있는 중학교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고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볼 만큼 골프에 올인했다.
최근 주요 성적 대회 | 연월 | 상금(원) | 최종성적 |
2024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 2024년 4월 | 27,500,000원 | T5 / -11 |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 2023년 10월 | 28,800,000원 | T4 / -4 |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 2023년 9월 | 56,250,000원 | T5 / -6 |
KB금융 스타챔피언십 | 2023년 9월 | 21,000,000원 | T9 / +6 |
제10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 2023년 8월 | 30,000,000원 | T6 / -2 |
배소현 선수는 국내투어 정규대회로는 이번 대회가 첫 우승이다. 2011년 KLPGA 입회한 이후 2011년 점프투어 1승, 드림투어 1승을 거두었으나 정규투어에서 우승을 기록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주요 대회 성적으로는 2024년 TOP10을 지난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2023년은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공동4위부터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까지 총 6회의 TOP10을 기록했으나 우승 기록은 없었다.
오늘 우승으로 그녀는 150여회 대회 출전만에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내었다. 다시 한번 배소현 프로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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