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 위즈 강백호 선수와의 열애설에 휩싸인 여자프로골퍼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 올 시즌 가장 핫한 실력과 미모 모두를 갖춘 강백호 여친(?) 윤이나 선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윤이나의 탄생과 골프와의 인연
2003년 서울에서 태어난 윤이나는 외동딸로 초등학교 3학년 그녀의 아버지가 즐기던 취미인 스크린골프로 골프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5학년이 되자 그녀는 골프를 하고 싶다는 뜻을 스스로 밝히고, 그녀의 아버지는 윤이나를 골프 아카데미에 입문시키며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큰 키와 빠른 스윙스피드 그리고 누구보다 높은 끈기와 남다른 열정을 가진 그녀는 창원남중에 입학 후 1학년 시절 한국 주니어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중학교 2, 3학년인 2019년과 2020년에는 국가 대표 선발전에 통과해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프로 데뷔와 꽃길
윤이나는 2021년 KLPGA 프로로 입단하게 됩니다. 6월 KLPGA에 입회 후 먼저 드림투어에서 활약한 그녀는 늦은 7월부터 대회에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 2회, 준우승 4회 그리고 TOP10 기록 8회를 이뤄내며, 상금 순위 1위로 K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2022년 시즌에는 시원한 장타 실력으로 KLPGA 투어에서 주목받으며, 7월에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출전 첫 시즌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많은 이들에게 큰 기대를 받는 유망주로 주목받았습니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그린 적중률, 평균 버디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등 인상적인 기록을 세웠고 단순히 멀리 공을 치는 선수가 아니라 짧은 거리에서의 게임 운영과 퍼트 능력까지 뛰어난 훌륭한 신인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그만큼 팬도 우후죽순처럼 늘어났습니다. 그렇게 꽃길만 걷던 그녀에게 2022년 일생일대의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다.
부정행위와 랭킹 1위
2022년 6월 한국여자오픈 대회 그녀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고 맙니다. 티샷이 패널티 구역에 나간 걸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을 찾아 쳤는데 그 공은 윤이나의 공이 아니었고 이 사실을 알고 샷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글 아래 포스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골프특별시 특집글] 윤이나 프로 치팅사건(부정행위) 징계와 복귀
이 일로 윤이나는 3년간 출장정지의 중징계를 받았으나 협회의 배려로 정지 기간을 감면 받고 2024년 시즌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복귀하게 됩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다시 한번 준우승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게 우승의 문을 계속 두드리던 윤이나는 제11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결국 우승을 거두며 10월 기준 상금 순위 (11억 53백만원, 2위 박현경 10.9억), 대상포인트(506점, 2위 박현경 487점), K-랭킹(11.5942 포인트, 2위 박지영 10.3553 포인트)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부 안티팬들의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윤이나는 훌륭한 경기 결과로 자신을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윤이나의 미래
윤이나는 이번 시즌 종료 후 LPGA Q스쿨에 참가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LPGA Q스쿨은 LPGA에 진출할 수 있는 관문으로 이미 세계랭킹 32위인 윤이나는 예선을 면제받고 최종전에 바로 출전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윤이나가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25위 이내에만 들어가면 이듬해 LPGA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LPGA 진출 여부는 일단 합격부터 하고 고민하겠다는 윤이나는 예전부터 LPGA 진출을 원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징계 수위까지 낮춰준 KLPGA 협회의 배려를 뒤로한 채 LPGA를 선택하는 것도 여러 논란이 예상되고 협회가 윤이나를 쉽사리 떠나게 두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늦게 시작한 골프지만 주니어 골프 챔피언에서 국가대표, 그리고 투어 챔피언까지 그녀는 시간이 갈수록 스스로를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비록 과거의 어리석은 실수를 지울수는 없겠으나 실력으로 계속해서 씻어내고 있으며 그녀의 다음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앞으로의 행보는 어떤 결정이 되던 다시 꽃길을 걷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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