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라운딩을 나가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최대 변수는 바로 바람이다. 바람이 얼마나 불고 어떻게 부느냐에 따라 클럽선택과 타깃방향 설정을 달리해줘야 목표한 지점에 가까이 보낼 수 있다. 바람세기와 방향을 확인하고 체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실시간 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신뢰성 있는 풍속과 풍향 정보를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검색하는 지역의 전체적인 바람세기와 바람방향은 파악할 수 있으나, 골프장 홀마다의 지형과 산, 바다 등 주변 자연물의 위치에 따라 실제 부는 바람과는 방향이 전혀 다를 수도 있으니 맹신해선 안된다.
1) 기상청 날씨누리
스마트폰으로 기상청을 검색하여 접속한 후 위치정보에 동의하면 현재 자신이 위치한 곳의 풍향과 풍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 날씨어플
가. 케이웨더(Kweather) : 상단 지역설정을 클릭하여 위치 추가를 현재 위치로 설정하여 확인할 수 있다.
나. 윈디(Windy) : 윈디 APP 접속시 현재 위치 정보의 풍속과 풍향이 바로 표시된다. 우측 상단의 삼각형을 클릭하면 지도가 확대되며, 남서풍 등과 같은 글 이외에 지도상에 바람이 부는 방향이 표시되어 직관적으로 풍향을 파악할 수 있다.
2. 휴대용 풍속계
풍속계의 사용은 바람세기를 확인하는 데 가장 정확한 방법이다. 필드에 실제 휴대용 풍속계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겠으나 나는 딱 한번 본 적이 있다. 그는 프로테스트를 준비하고 있었고 실제 바람의 세기에 따른 클럽 선택과 결과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한 것이었다.
바람파악을 위해 휴대용 풍속계까지 필요할까 싶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휴대용 풍속계가 생각 외로 저렴하고 사이즈도 손바닥만한 크기로 콤팩트하기에 만약 바람 계산이 번거롭고 정확한 측정을 원한다면 고려해 볼만한 선택이다.
3. 물체와 신체를 통한 확인
1) 잔디 시계 측정법
골프장은 거대한 잔디밭이다. 바람세기를 측정하기에 가장 보편적이고 간편한 방법은 잔디를 이용한 시계 측정법이다. 잔디를 한줌 뽑아 몸의 정면으로 곧게 팔을 뻗어 그대로 잔디를 뿌려주면, 중력 방향 그대로 수직 낙하할 것이다. 이 방향을 6시라고 하고 수평방향 중 타깃 방향을 9시라고 하면 바람의 세기에 따라 잔디가 떨어지는 각도가 발생해 3시와 9시 사이에 떨어질 것이다. 잔디가 떨어지는 위치를 보고 클럽을 선택하거나 핀 좌우측 오조준 정도를 조정한다.
2) 홀컵 깃발
홀컵의 깃대에는 깃발이 달려있는데 깃발의 펄럭임 정도로 바람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움직임이 없다면 바람을 고려하지 말고 샷을하고 깃발에 움직임이 있고 앞바람 또는 뒷바람이라면 클럽을 조정한다.
3) 나뭇잎, 잔디의 움직임
나무의 나뭇잎이 살랑살랑 흔들리는지 나뭇가지가 함께 흔들리는지를 보고 바람을 체크할 수 있고, 바람에 따라 잔디가 눕는 정도를 보고 확인할 수도 있다.
4) 얼굴의 감각
바람이 얼굴에 부딪히는 감각으로 바람방향을 체크하는 방법도 있다.
바람은 골퍼라면 반드시 고려해야하고 이겨내야하는 중요한 요소고 스코어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바람을 따지지 않고 남은 거리만 보고 샷을 한다면 아무리 좋은 샷이 나오더라도 공을 원하는 곳으로 가지 못한다. 바람을 읽는 여러가지 방법을 직접 해보고 바람세기와 방향에 따라 자신만의 기준으로 가지는 것이 곧 좋은 스코어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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