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4번, 5번, 6번 아이언을 롱아이언이라고 합니다. 롱아이언은 잘 치면 매우 훌륭한 도구지만 제대로 치지 못하면 미들아이언보다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4번, 5번, 6번 아이언을 짧은 클럽처럼 편안하고 제 거리를 낼 수 있을지 알아봅니다.
롱아이언 기본 셋업
골프 롱 아이언의 비거리가 나지 않을 때 우리는 롱아이언 기본 셋업부터 점검해야 합니다. 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길어진 샤프트 길이 만큼 공과 발의 간격을 좀더 크게 가져갑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바로 볼위치입니다. 골프공을 스탠스 중앙보다 볼 하나 정도 왼쪽으로 위치시켜야 합니다. 볼을 왼쪽에 두면 탑핑이나 뒤땅이 난다는 분들은 볼의 위치 문제가 아니라 어퍼스윙을 하거나 상체가 엎어져 다운스윙이 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롱아이언은 다른 아이언과 달리 샤프트 길이가 길기 때문에 다운블로우 스윙에 지면과 만나는 포인트가 중앙이 아닌 조금 더 왼쪽이기 때문에 볼은 왼쪽에 두는 것이 맞고 우리는 잘못된 스윙을 교정해야 합니다. 절대 중앙이나 우측 편에 두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올바른 공의 위치 설정을 위해 얼라이먼트 스틱을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롱아이언 잘 치는법
1. 롱아이언의 백스윙
많은 골퍼들이 롱아이언을 사용할 때 백스윙이 너무 빠르고 강하게 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로 인해 정확한 임팩트가 되지 않아 클럽 번호에 맞는 제 거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롱아이언은 숏아이언이나 미들아이언과 백스윙이 달라야 합니다. 클럽 샤프트 중간을 잡고 백스윙을 해보고 2/3 지점을 잡고 백스윙을 해보시면 긴 백스윙이란 어떤 말인지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즉, 롱아이언을 잡고 일반적인 백스윙을 하게 되면 다운스윙에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백스윙을 부드럽고 천천히 클럽 길이만큼 아크를 크게 들어주셔야 합니다.
2. 다운스윙 시 힘을 주는 포인트
부드럽고 천천히 길게 백스윙을 했다면 다운스윙의 전환에서 힘을 주거나 강하게 치면 안 됩니다. 긴 클럽일수록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은 롱아이언 스윙에서 가장 치명적인 착각입니다. 긴 클럽일수록 부드러운 트렌지션 즉, 전환동작이 필요합니다. 백스윙 탑에서 다운스윙의 전환은 손과 팔의 힘이 아니라 왼발을 눌러주는 디딤으로 시작하고 손과 팔은 왼발을 디딜 때 자동으로 내려오게 내버려 둡니다. 손이 오른쪽 허벅지 정도 위치했을 때부터 임팩트 구간까지 힘을 줘 던져줘야 합니다. 클럽을 던지는 개념은 물수제비를 떠올리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백스윙 때 접힌 오른팔이 오른쪽 허벅지 부근부터 펴져야 올바른 타이밍이고, 다운스윙 시작부터 펴진다면 앞서 설명드린 전환동작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3. 연습장 롱아이언 연습법
롱아이언의 연습이 부족하거나 잘 맞지 않는 상태라면 클럽의 번호와 클럽별 비거리는 일단 생각하지 마시고 클럽마다 100m만 보낸다는 생각으로 스윙 연습을 하십시오. 이러한 연습은 몸과 손의 힘을 빼주고 롱아이언마다의 클럽 길이에 대한 스윙크기를 느낄 수 있으며, 정확한 임팩트를 위한 타이밍도 맞출 수 있습니다. 100m만 보낸다고 생각하고 공을 치더라도 실제 공의 비거리는 거의 클럽 제 거리가 나와 놀라실 수 있습니다. 롱아이언이 안 맞았던 이유는 바로 여러분이 세게 치려하기 때문이고 필드 라운드에서는 연습장보다 기본적으로 20~50%는 힘이 더 들어가기에 연습장에서는 100m만 친다는 느낌으로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익숙해지셨다면 110m, 120m 이렇게 10m씩 더 친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임팩트 구간부터 피니쉬까지 힘을 실어보시기 바랍니다.
필드 라운딩에서 4번, 5번, 6번 아이언을 잘 다루면 타수를 엄청나게 줄일 수 있습니다. 소개해드린 롱아이언을 잘 치기 위한 방법을 정리하자면 '볼의 위치는 중앙보다 공하나 정도 왼쪽에 두고 셋업, 부드럽고 긴 클럽에 맞는 긴 백스윙, 그리고 손과 팔이 아닌 왼발바닥의 디디는 힘이 전환의 시작, 오른쪽 허벅지부터 시작되는 클럽의 던짐 구간, 이 모든 것 100m를 보낸다는 생각으로 연습하여 조금씩 파워를 실어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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